INDUSTRIES

중공업은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산업. 심혈을 기울여 우수한 협력사를 육성/관리하는게 핵심

2012년 2월 17일

 

상생 협력에 대한 정부 정책 강화 분위기와 함께 경영 환경적으로도 Supply Chain 전체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협력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협력사 관리의 의미도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해결하는 제한적 관리 수준이 아니라 협력사 경쟁력에 대한 주기적 평가, 주요한 협력사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 활동 추진 등의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발전 Plant 부품 및 EPC 사업을 하는 기업은 산업 특성상 설계 및 핵심 부품 중심의 기술력만 보유하고, 기타 다수의 기자재 및 시공 서비스는 협력사가 공급하여 설비를 제조하거나 Plant를 건설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또한 발주처의 요구나 공사 환경에 따라서 프로젝트별로 사양이 상이한 부품을 공급해야 하므로 협력사의 납기와 품질 경쟁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협력사 자체 역량뿐만 아니라 우수한 협력사 관리 역량이 요구됩니다. 고객사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여 협력사 육성 활동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고, 기존의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시스템으로 정착하기 위해 프로젝트 추진을 결정하였습니다.

 

Sourcing Group은 품목 특성을 반영한 평가 기준 수립의 첫걸음

고객사의 경우 구매하는 품목 수 자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외주 작업, 시공 등의 다양한 구매 형태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평가 체계 고도화의 취지 중의 하나가 품목 특성을 반영한 평가 기준을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매 형태와 부품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평가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한 첫번째 과정으로 구매 품목을 제작 특성 및 공급 시장의 유사성 등에 따라 Grouping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Sourcing Group 분류), 분류 기준에 적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Sourcing Group 수를 유지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구매 담당자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평가 항목은 효율성, 객관성 및 차별성 확보해야

평가 항목을 선정하는 작업은 현재 고객사의 평가 항목을 토대로 유사 산업의 평가 기준에 대한 광범위한 벤치마킹을 토대로 진행하였습니다. 평가 항목 선정과 평가 항목별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평가 프로세의 효율성, 평가 결과의 객관성과 차별성입니다. 즉, 다수의 평가자가 평가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평가 항목 선정, 일관성 있는 평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 그리고 평가 결과가 종합되었을 때 우수 vs. 열위 협력사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가중치 선정 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고객사는 설계된 평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신규 업체 Pool 관리, 협력사 실적 평가 및 협력사 육성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 중에 있습니다.

 

협력사 관리 체계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는 Sourcing Group에 따른 협력사 Pool 관리,  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른 협력사 선정과 육성 Program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고객사는 협력사의 공급 안정성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Total Cost 측면의 경쟁력 향상과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 설계, 조달, 시공 일련의 과정에 대해 일괄 책임을 지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업. 최근 발전소, 화학/정유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가 대표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