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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종의 원재료 구매전략, 힘의 균형부터 살펴보라!

2008년 12월 31일

 

합성고무, 합성수지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석유화학 회사의 주요 원재료에 대하여 Make or Buy 전략 최적화를 수행했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Styrene, Butadiene 등 원재료에 대한 원가 최적화는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 중의 하나입니다. 고객사는 Styrene은 전량 구매에 의존하였고, Butadiene은 근접한 NCC* 로부터 C4를 공급받아 제조하는 공정을 보유하면서 5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공급체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원재료 구매전략, 공급부족 예상과 특정 공급사 의존은 Business Risk

프로젝트는 향후 예상되는 공급부족 심화와 특정 공급사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집중했습니다. 국내의 제한된 공급구조를 타개해서 공급 및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 수립을 위해 전세계 수급상황 및 새로운 조달 지역이 될 수 있는 중동, 동남아, 일본의  석유화학 회사별 Capacity, 수급 Balance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조달 방안을 찾았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의 JV, 장기계약 부터 단기적 관점의 Swap 거래까지 가능한 전략을 총 망라

부가가치가 낮은 C4는 물류비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해외 조달 보다는 동남아 지역의 Butadiene 공장이 없는 NCC와의 Partnership 및 JV 설립을 통해 Butadiene으로 제조 후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가장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과 기존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었습니다. Butadiene의 경우, 기존 공급사와의 계약물량을 조정하고, 해외 시장분석을 통해 공급이 초과되는 지역과 공급업체를 위주로 추가적인 후보 공급업체를 확보하였으며, 아시아 권역 Swap 거래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신규 물량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해외 NCC의 C4에 대한 Butadiene 공장 투자가 진행되는 시나리오와 연결하여 향후 국내 C4 수급 방안, Butadiene 의존도 축소 후 운영방안 등도 함께 수립했습니다.

 

공급자 우위의 시장에서 Risk에 대비하기 위해 힘의 균형을 만드는 시나리오의 개발

–  고객사는 핵심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구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 및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  시장정보의 체계적 축적, 공급자 우위시장에서의 대처 방안 마련, 원재료 구매전략 기법에 대한 이해 등 경쟁력 있는 구매역량을 구축했습니다

– 관련 임직원들의 업무 방식이 경험 중심에서 체계적인 문제해결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기회에 어떻게 일을 접근하면 되는지 배운 것 같다는 코멘트를 하였습니다.

 

* Naphtha Cracking Center의 약자로, 원유로부터 정제되어 나온 Naphtha를 원료로 하여 Thermal Cracking과 정제공정을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C4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공장. NCC로부터 나오는 C4를 정제하여 Butadiene을 제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