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ICALS / ENERGY

산업용 가스 업체의 M&A Operational Due Diligence 부터 Value-up을 위한 PMI 진단까지

2019년 7월 31일

산업용 가스 제조업은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유틸리티의 특성상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열 교환 과정을 통해 공기에서 질소, 산소, 아르곤을 분리하는 제조 공정은 100년 이상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랜트 운영에 대한 Track Record를 바탕으로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독과점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17년 6월, 산업용 가스 글로벌 기업 간의 M&A가 있었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국가별 반독점 관련 규제를 피하기 위해 한국 사업 일부에 대한 매각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사 단계는 Standalone Operation 관점의 지속적인 안정적 Cash flow 가능성 검토에 집중

 
인수 과정에서 Operation 실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대상 회사 또한 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대부분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었으며, 이를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플랜트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Knowhow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나, 인수 이후, 독자 기업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IT를 포함한 Standalone operation risk 검토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Carve-out 이후 Standalone operation을 통한 지속적인 Cash flow의 창출은 인수 검토의 가장 큰 이유였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고,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여 인수 이후 Value-up initiative에 대한 초기적인 방향을 수립하였습니다.

 

부문별 Detail 검토를 통한 Value-up Masterplan 수립을 목표로 PMI 진단 수행

 
고객사의 인수 이후, 전사 관점의 Value-up Masterplan을 Set-up하고, 개선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변화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부문별 Performance와 핵심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출 확대, 수익성 확보를 위한 Price 인상 및 Volume 확대를 통한 Top-line 개선, 생산 Capacity 확대 가능성, 구매와 물류 등에 대한 Cost 절감을 통한 Bottom-line 개선, IT 및 Engineering 등 역량 확보를 통한 경영 인프라 개선 가능성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였습니다.

 

판매 채널별 수익성 및 계약 내용 분석을 통한 단계별 개선 과제 및 예상 Potential 도출

 
대부분의 산업용 가스는 제품 종류와 공급 형태에 따라 Base price를 정하고, 외부 요인(전기료, 인건비 등)을 연동하여 Formula pricing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제품/고객별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서 다양한 형식의 Formula 계약이 존재하며, 수익성 편차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고객사의 영업 담당자 및 경영진과 협의를 통해 고객/제품별 계약 조건과 함께 산업용 가스 시장 구조를 함께 고려하여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개선 방안의 실행 가능성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개선 Potential을 산출하였습니다.

 

플랜트 운영의 Reliability 향상 및 Cost 효율화 개선 과제 도출

 
일반적으로 산업용 가스와 같은 유틸리티 공급 사업은 고객이 요구하면 반드시 공급해야 하고, 만약 공급이 중단되었을 경우, 고객은 생산 차질로 인한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특히, 고객사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연속공정 고객의 매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손실 금액의 보상 조건의 Impact를 고려할 때, 플랜트의 Reliability 향상과 Trouble 대응은 생산 조직의 필수 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Productivity를 희생하면서 Reliability만 강조하는 것은 Bottom-line의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Reliability와 Productivity간의 균형을 통해 지속적인 생산 효율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Reliability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플랜트별 Downtime을 분석하여 Trouble을 예방하고, Remote operating 및 Monitoring을 통해 중앙 통제를 확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였습니다. 특히, 축적되고 있는 공정 Data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였으며 초기적인 Pilot test를 통해 예지 보전 (Predictive maintenance) 및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공장과 제품별 수요와 공급을 전망하고 이를 바탕으로 Cost 관점에서 플랜트별 운전조건 최적화할 수 있는 S&OP 프로세스를 점검하였으며, 제조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력비 개선 과제를 도출하였습니다. 구매 관점에서 Sourcing group을 재정의하고 Sourcing group 별 공급시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구매 개선 과제와 함께 예상 Potential을 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영역별 도출한 과제의 실무진, 경영진, 주주사와 함께 Masterplan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고객사는 Masterplan을 바탕으로 과제별 향후 EBITDA 개선 Potential을 산출하고 이를 중장기 사업 계획에 반영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