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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산업 구매 부문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Overall 진단

2020년 2월 6일

제약 산업은 신규 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 Time-to-Market, 엄격한 품질 관리 등을 요구하는 Business입니다. 최근에는 IT 기술과 접목된 제품 개발, Bio 의약품 확대, Beauty와 건강 식품 사업으로의 확대, 해외 진출 등으로 사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고객사는 국내 Top-tier 수준의 회사로 경쟁사대비 이익률이 높고 특히 제품 개발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구매팀은 매출 1조 그리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어떻게 갖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룩센트와 함께 구매 부문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진단과 중장기 Initiative를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제약 산업 특성대로 구매의 역할에 대한 내부 인지도가 낮은 상황
제약 산업은 빠른 개발과 품질이 중요하고, 외부 환경에 따른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을 강조하다보니 전통적으로 구매팀보다는 R&D 부서에 힘을 실어주는 구조로 고객사뿐만 아니라 국내 타사도 유사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Job Rotation 제도 등에 따라 R&D를 포함하여 기술적인 Background를 갖춘 인력을 구매팀에 배치시키고, Global 혹은 Regional 통합 구매를 통해 구매팀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국내는 R&D 등 사용부서의 요청에 대응하는 수준 정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산업 특성이 있다보니 매출 성장에 맞춰서 구매팀 인력 수를 확대해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매의 역할을 어떻게 넓혀가고, 어떤 Value를 창출해나갈 것인가는 고객사를 포함한 제약사 구매팀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중장기 방향의 핵심은 효율화와 전문화
결국 제한된 Resource 속에서 사용 부서가 더 많은 Value를 느끼도록 하고,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화가 첫번째 단계입니다. 구매의 실제 Value를 창출하는 전략적인 구매 업무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Transactional한 비중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사 담당 품목 Coverage 분석 결과 구매성 비용 대부분이 구매팀을 통해 발주가 진행되고 있어서 Coverage 자체는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품목 중요도와 업무 투입 시간을 확인한 결과 핵심 품목은 전문성 등으로 인해 역할이 충분하지 못한 반면, 비핵심 품목에 투입되는 시간과 Daily Operation에 투입되는 시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업무 효율화의 최신 Trend는 RPA (Robotic Processing Automation) 기술을 활용한 반복 업무 자동화, MRO 업체를 활용한 Tale Management (비핵심 품목 업무 간소화) 그리고 금액 중요도 등에 따른 내부 승인 프로세스 차별화 등인데, 모두 고객사에 필요한 사항이어서 적용 검토를 제안하였습니다.
담당 품목 전문화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개발 단계에서 구매의 역할을 키우는 것 즉 ESI (Early Sourcing Involvement)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매적인 Skill과 함께 Engineer 혹은 개발 부서와 소통이 가능한 기술적인 Background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위해 관련 부서 전환 배치 등이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품목에 대한 지식 습득, 신규 업체 Pool 확보, ESI를 위한 프로세스 변화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담당자별 품목 R&R 조정, 교육 Program 설계, 사용 부서 VOC 및 Issue 해결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효율화, 전문화 그리고 점진적인 역할의 확대 관점으로 진단 수행
추가적으로 향후 구매팀의 역할 확대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인터뷰, Survey 및 벤치마킹 등의 방법을 통해 진단을 실시하였습니다. 진단은 구매 조직 위상과 R&R, 전략적 구매 활동 현황, 협력사 관리, IT Infra, 교육 및 평가체계 등이 주요 대상이었으며, 사용 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매팀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까지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국내/해외 유사 업종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직 구조, 구매 Coverage 등에 대해 벤치마킹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Quick-win 과제를 포함하여 20년까지 진행이 필요한 과제 그리고 그 이후에 점진적으로 진행이 필요한 과제로 나누어서 Roadmap을 설계하여 진행 방법과 순서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고객사 구매팀은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팀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던 Timing에 팀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정리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프로젝트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특히, 사용 부서의 의견 청취, 조직내 R&R 변경에 대한 제안, 중장기 방향에 대한 Roadmap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으며, 실행의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